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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갠 하늘과 공기는
싱그럽고 상쾌해서 기분까지 좋아진다
더군다나 나는 배달어플도 안 되는
그런 곳에 살고 있으니
공기는 도시보다 더 맑고 깨끗하게 느껴진다.
그날도 그런 기분으로
친정집을 향하는 길이였다.
하늘엔 아직 구름이 가득했지만
서서히 햇빛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.
그리고 저 멀리
정말 오랜만에 무지개를 봤다.
빨주노초파남보
일곱 빛깔 무지개를 본지가 언제였더라?
예전에 병원 가는 길에 봤던
내심 결과를 기대하게 해 주었던
하늘에서 나에게 주는 싸인같던 무지개였는데
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아무 의미도 아니었던
그저 자연의 현상이었던 무지개였다.
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때
그저 무지개는 이쁘기만 하다.
내가 영위하는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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